오래되고 유서깊은 료칸에 숙박해볼 수 있는 경험과 너무나 친절하셨던 주인부부 덕분에 편안하고 즐겁게 여행의 일부를 채울 수 있었어요! 특히 마침 도착했던 날이 우연히 오마츠리가 열리던 날이었어서 기모노 체험을 해보고 싶었는데, 주변에 기모노 빌릴 곳을 여쭤보니 선뜻 소장하고 계시는 깨끗하게 관리된 기모노들을 저와 엄마에게 직접 하나하나 정성스레 입혀주셔서 더 감동! 꼼꼼하게 옷 매무새 하나하나 잡아주시고, 신발이며 어울리는 오비와 손가방까지 챙겨주셔서 제대로 일본 문화를 즐길 수 있었어요.
침구도 깨끗하고 정말 오래된 건물이라 삐그덕 소리가 날 정도인데 곳곳에 손때묻은 애정어린 소품들과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는 모든 시설들이 인상깊었습니다.
아침식사도 따로 신청해서 먹었는데, 소박하고 정갈하면서 맛도 깔끔해서 마치 일본 지인의 집에 초대되어 대접받고 온 기분이 들었어요.
마지막까지 웃으며 인사해 주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기억만 갖고 여행을 이어나갈 수 있었어요, 적극 추천합니다~!